인천시 서구, 나진포천 생태교란 식물 제거···자생식물로 대체

2023.05.02 10:47:31

 

전국연합뉴스 박우배 기자 | 인천시 서구가 나진포천에 서식하는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식물을 심고 있다.


서구는 나진포천 여래교에서 장감교까지 약 2km 구간에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가시박 등 생태교란식물 제거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생태교란식물은 빠른 성장과 번식능력으로 일대 생태환경을 단순화시키고 다른 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는 나진포천에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교란식물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어 하천 변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쑥부쟁이, 구절초 등 자생식물을 심고 있다.


서구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며 자생식물을 심으면 수년 내 자생식물이 하천에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나진포천의 생물 다양성 확보는 물론 생태하천 복원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배 기자 park01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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