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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해 신생아 육아용품 대여 서비스 개시

“잠깐 쓰는 신생아 육아용품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에서 대여하세요!”

 

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는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출산 초기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육아용품을 대여해 주는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자녀 양육에 꼭 필요하지만 대체로 사용기간이 짧아 직접 구매해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신생아 육아용품을 대여해 영유아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은 광명3동 어울리기 문화발전소(오리로 942번길 14) 1층의 10평가량의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운영한다.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월 예비 이용자인 임산부와 12개월 내외 영아 부모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와 심층 면접을 진행해 육아용품 선호도를 조사하고 사업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센터는 이용자 요구 조사를 바탕으로 ▲아기침대 ▲기저귀갈이대 ▲카시트 ▲식탁의자 ▲분유제조기 ▲이유식마스터기 ▲젖병소독기 ▲분유포트 ▲아기띠 ▲바운서 등 육아용품 10종을 선정했으며 품목별 감가상각을 고려한 대여료 책정으로 대여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다.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은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영아 당 최대 2점의 용품을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대여할 수 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1~5시까지 운영하며, 육아용품 대여는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을 예약하고 물품을 확인한 후 대여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배냇자리 육아용품점이 자녀를 낳고 키우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저출생이라는 사회문제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도서관(소하점, 하안점, 광명점), 시간제 보육실(광명시장점, 소하점), 너울가지놀이실(소하점, 광명점)을 운영하며 영유아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 부모 교육 및 양육 상담, 부모 자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육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