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파주소방서는 소방행정과 소속 이건칠 소방경이 2025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전국에서 140명이 수상자로 뽑혔으며,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7명이 선정됐다. 모범공무원 표창은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며 타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발굴·포상함으로써 실무직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이건칠 소방경은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올해로 30년째 소방현장과 행정분야를 넘나들며 소방정책 발전에 헌신해 왔다. 각종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현장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소방행정 업무 분야에서도 성실히 수행해 다른 공무원의 모범이 되고 소방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정부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건칠 소방경은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모범공무원 선정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동료 소방관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에 최선을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가평소방서는 15일 청평면 소재 대형 공사장(공동주택)을 방문하여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안전지도는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공사장을 대상으로 화재취약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관계인의 화재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지도를 통해 공사장 내 용접·용단 작업장, 가연물 적치 장소, 임시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 확인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법과 피난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가평소방서장(성기창)은 “공사장 내 화재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 중심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관계인의 자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파주소방서는 오는 14일 파주소방서가 파주시 적성면 율포리 마을회관에서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하고, 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화재없는 안전마을’은 파주소방서가 소방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지원은 2014년과 2015년에 지정된 마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행사에는 파주소방서 소방대원 5명을 포함해 마을주민 14명, 굿네이버스 관계자 2명, LG디스플레이 임직원 2명, 서영대학교 119청소년단 11명 등 총 34명이 참여했으며, 소화기 390개, 화재경보기 780개 등 총 1,170점의 주택용 소방시설이 기증됐다. 참여자들은 화재안전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소방시설을 직접 설치하고, 소방시설 사용법 및 화재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민간 기업·기관과 협력해 소방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파주소방서는 지난 14일 (사)파주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임진강 일대 수난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골든타임 내 인명구조와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양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 특성과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이 공동으로 수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재난발생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수난사고 발생 시 긴급출동 및 공동 대응체계 구축 ▲예방 중심의 합동 순찰 및 안전관리 활동 강화 ▲수난 구조 훈련 및 교육 상호 지원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협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구조 역량을 보유한 소방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민간의 역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으로 임진강 일대에서 수난사고 대응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사고 예방부터 구조활동까지 민관이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주민의 참여 확대와 안전 의식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남양주소방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백봉초등학교 뒤 계곡 일대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 내 사고에 대비한 특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계곡 등 지형이 복잡한 장소에서의 인명구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구조대 및 진접펌프구조대원 등 총 35명이 참여하며, 장비 점검과 대원별 임무 확인을 시작으로, 들것을 활용한 수평·수직 구조법, 급류에 휩쓸린 요구조자 구조, 구조장비를 활용한 비탈길 접근법, 비상상황 조치 등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하여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하천호 재난대응과장은 “계곡 사고는 신속한 구조와 현장 대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된 실전 훈련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상황별 구조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소방서는 지난 10일, 광명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다목적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기획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광명소방서 직원과 설계업체 실무진이 참석해 효율적 건립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부지 현황 분석과 건축물 배치계획, 유사 훈련시설 사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예산의 적정성, 부지 전면의 지장물·교통시설물 현황, 예상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현장활동 대원의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해 실내 훈련 공간 확보와 도민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안전체험 시설 설치 등 소방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둬 건축기획부터 공사 단계까지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충 광명소방서장은 “현장대원과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전 과정에 걸쳐 꼼꼼하게 추진하겠다”라며 “도민과 함께하는 안전체험장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목적훈련센터는 광명소방서 본서 부지 내 지상 4층 규모로 2027년 개관 예정이며 현장대원과 도민을 위한 복
전국연합뉴스 이정무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해 노후 아파트의 화재안전을 강화하고, 아동 등 취약 세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노후 아파트는 준공 후 20년이 경과하고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단지를 의미하며, 서울에는 총 2,479단지 11,262동이 해당된다. 시는 최근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 화재 등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명피해가 반복 발생함에 따라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 전수조사 ▲화재취약계층 소방시설 지원 ▲어린이 대상 소방안전교육 ▲입주민 화재대응 훈련 ▲제도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소방·지자체·전기·가스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8월 말까지 노후 아파트 2,479단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어린이·한부모 가정 등 화재취약계층 1,300세대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17단지 220,618세대에 콘센트형 자동소화패치를 연내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후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502개교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화성특례시 동부·동탄권역의 재난 대응을 책임질 화성동부소방서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시는 10일 열린 화성동부소방서 기공식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김재병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장재구 화성소방서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본격적인 건립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고 밝혔다. 화성동부소방서는 동탄대로 592(영천동)에 들어서며 부지면적 10,089㎡,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075㎡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463억 원이며, 오는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화성특례시 관내에는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소방서 1개소만이 운영되고 있어, 인구 규모가 유사한 타 대도시와 비교해 소방 인프라 구축 및 소방력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 화성동부소방서 신설은 동부·동탄권역 일대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동·서부 간 균형 있는 소방 서비스 제공과 소방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소방 인프라의 공백으로 많은 불편과 불안을 겪었던 동부·동탄 지역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일선 소방서에 이동식 에어컨을 긴급 배부하는 등 폭염 속 소방대원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본부장 긴급 지시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소방서에 총 13대의 이동식 에어컨(2구형)을 긴급 배부, 자체 회복지원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여름 화재진압 현장 등 현장대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회복지원텐트와 회복지원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복지원텐트에는 무더위 속에서 대원들이 잠시나마 쉴 수 있도록 의자와 아이스박스(음료 및 간식) 등이 구비돼 있으며, 냉방기기를 활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부는 이번에 배부한 이동식 에어컨을 회복지원텐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일산소방서를 방문해 이동식 에어컨 설치 상태와 회복지원버스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또 폭염에 대비한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폭염으로 인한 현장 근무자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파주소방서는 최근 파주시 최고온도이 40도를 넘는 등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돌봄 안전지킴이, 찾아가는 안전컨설팅,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등 맞춤형 폭염 대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에 취약한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파주시는 최근 5년간 평균 18일의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2024년에는 온열질환자 수가 43명에 달하는 등 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야외근로자, 등산객 등은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은 폭염 기간 동안 소방차량에는 생리식염수 등 9종의 온열질환 대응 물품을 비치하고, 지역 순찰 시 논밭 등에서 야외활동 중인 주민에게 귀가를 권고한다. 마을 이‧통장과 협력해 마을 방송을 통해 야외활동 자제와 무더위 쉼터 이용을 안내한다. 또한, 제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서한문을 발송한다. 의용소방대는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냉방용품인 ‘쿨타올’을 배부하고, 응급처치 및 119신고 요령 등 안전교육을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남양주소방서는 11일부터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노후 공동주택 화재 사고를 계기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남양주시 내 초등학교 중 노후 아파트 인근에 위치하며, 건축허가일로부터 20년 이상 경과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과 인접한 31개교를 우선 선정해 실시된다. 교육은 여름방학 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각 119안전센터의 센터장 및 팀장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며, ▲화재 예방 수칙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기초 소방안전 체험 등을 포함한 이론과 체험형 수업이 병행된다.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나윤호 서장은 “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화재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남양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활 속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9일 다산동 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세대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진압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 피해를 크게 줄인 사례를 11일 밝혔다. 해당 화재는 다산동 소재 공동주택의 한 세대 실외기실에서 발생했으며, 공동주택 점유자 및 관계인이 곧바로 세대 내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하면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없이 화재는 조기에 진화됐고,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대부분의 상황이 종료된 상태였다. 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통해 화재 시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화재를 신속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나윤호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수단”이라며 “화재 초기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모든 가정에 반드시 설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연합뉴스 이정무 기자 | 서울 동대문구와 경상북도 청도군이 7월 10일 청도군청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며 두 지역 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2월부터 청도군과의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으며, 4월에는 청도군에 자매결연 의향서를 송부하고 교류 의사를 회신 받아 사전 실무협의를 위해 방문을 진행한 바 있다. 청도군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정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하수 청도군수, 이태인 동대문구의회의장, 전종율 청도군의회의장 등 양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단순한 우호교류를 넘어 행정‧문화‧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농특산물 직거래 및 유통 활성화, 관광자원 공동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정·교육 등 실효성 있는 협력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협정식 이후 동대문구 방문단은 청도군의 대표 관광지인 ‘신화랑풍류마을’을 방문해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도시와 농촌 간 상호 보완적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n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강대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10일 남양주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해 ‘도민119 재난‧안전 미디어제작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도민이 직접 소방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새로운 홍보 방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으로, 전문 제작 스튜디오, 드론촬영 체험관, 영상편집실 등 최신 미디어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양 기관은 현안 청취와 시설 라운딩 등을 통해 협력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특히 콘텐츠 품질 향상과 프로그램 공동 기획에 대한 실무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024년부터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딜라이브TV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민 미디어제작단’을 구성해 도민이 직접 생활 속 재난안전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에 송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30명으로 확대하고, 소방 체험과 미디어 교육을 연계한 전문 제작과정을 운영 중이다. 강대훈 본부장은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콘텐
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지난 8일 밤 11시 50분경 광명동의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화장실에 설치된 환풍기에서 시작됐고, 화염은 벽면을 타고 천장으로 번질 뻔했으나,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덕분에 대형 화재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거주자의 진술에 의하면 화장실 환풍기를 24시간째 가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환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곰팡이 등 문제로 화장실 환풍기를 오래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4년 8월 서울 시내 한 대학 기숙사에서도 화장실 환풍기를 장시간 가동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학생을 포함한 50명이 대피했으며, 불과 며칠 전인 7월 2일, 창원의 한 주택에서도 욕실 환풍기의 전기적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이 장시간 환풍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 쌓인 분진, 먼지가 과열된 부품과 만나 발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마다 적정 사용 시간은 상이하나 일반적인 환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