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치매예방! 열어가요 행복서구!

봄비 즐기며'2024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성료

 

전국연합뉴스 오민교 기자 | 인천 서구는 지난 20일 오전 치매환자와 그 가족, 치매에 관심 있는 일반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며 치매 극복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역주민들이 현장에서 ‘걷기’를 실천하고 다양한 치매 관련 체험부스를 경험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지역주민의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서구노인복지관 시니어로빅 동아리의 축하공연과 치매예방 체조를 포함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출발선에 다 함께 모여 치매극복구호(‘함께해요 치매예방, 열어가요 행복서구’)를 외치고 걷기 행사가 시작됐다.

 

코스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정원 일대(약 1.5km)로 지역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천천히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코스 내 포토존, 스탬프존과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걷기의 매력과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온누리병원, 검단탑병원, 나은병원, 뉴성민병원, 인천서부소방서, 인천광역치매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개 주제별 건강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치매예방 활동 체험, ▲치매환자 지원 안내, ▲치매바로알기 OX퀴즈, ▲휴머니튜드(인간 존중 돌봄) 안내 등과 같은 다양한 치매 관련 부스, ▲혈압·혈당·혈관나이·골밀도 검사, ▲올바른 손씻기 체험, ▲금연클리닉 운영, ▲심폐소생술 체험, ▲정신건강검사 등의 건강 관련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치매극복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행사 종료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한 자리에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배우고, 고혈압·당뇨병, 마음건강 등 20개의 건강체험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알찬 행사”라며 큰 호응을 보였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통해 많은 주민이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일상 생활에서 치매예방과 건강생활실천 활동을 실천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치매 극복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