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서대문구는 최근 관내 충현동에 소재한 식당 ‘남길’과 ‘서대문 나눔1%의 기적 사업’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나눔가게 7호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와 ‘남길’의 김남길 대표를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지회, 통장협의회 위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전영희 새마을운동 서대문구지회장은 “이곳에서 시작된 나눔가게가 충현동 나눔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동참할 수 있는 나눔가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나눔을 희망하는 가게와 약정을 체결하고 참여 업체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수익금의 일정 부분(1%)을 기부한다.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현판을 부착하고 구 소식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한다. 나눔가게는 기부에 따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7호점으로 참여한 김남길 대표는 “소상공인들의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사업에 쓰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더욱더 많은 분들이 이 사업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0월 나눔 1호점을 시작으로 소상인 분들이 잇달아 기부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뜻깊은 성금을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 나눔1%의 기적 사업’에 현재까지 34곳의 나눔가게가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다음 달에는 충현동 상가번영회 소속 11개 나눔가게(22호~32호)와의 공동 협약이 예정돼 있다.
소상공인들이 만들어가는 ‘서대문 나눔1%의 기적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서대문구청 인생케어과 복지자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