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서울 중구의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의 읍(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28일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중구와 부안의 우호협약에 이어 주민자치위원회간에 이뤄진 업무협약으로 두 주민자치위원회의 전체 동(읍면)이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 사례다.
협약식은 중구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변산 소노벨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김길성 중구청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양 기관의 동(읍면)의 주민자치 위원회 위원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협약을 통한 상호 화합과 우의를 약속했다.
이번 우호 결연 협약은 중구의 소공동, 명동, 을지로동이 부안읍과 교류협약을 맺고 그 외 회현동-주산면, 필동-동진면 등 중구의 15개 동과 부안군의 13개 면이 매칭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중구와 부안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여러 분야의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고 도농교류와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안용덕 중구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장은“도심에 위치한 중구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부안이 상호 교류함으로써 각 지역의 특성이 시너지를 내며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주민 대표간의 업무협약으로 주민들 사이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라면서“두 지역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