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동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교육 가족과 도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워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첨부파일을 포함한 전자우편 한 통당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전자우편 휴지통을 비우는 작은 실천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모든 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기획된 대규모 친환경 실천 운동이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과 그 가족, 교직원 등 약 30만 명 이상의 강원 교육 가족이 평균 100통의 전자우편을 삭제할 경우, 약 123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캠페인은 크게 세 가지로 진행된다.
우선 환경의 날인 6월 5일 도교육청 전 직원이 퇴근 전 청사 내 비워송과 함께 전자우편 비우기 행사에 동참한다.
6월 3일부터 22일까지는 도교육청 교육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자우편 비워 릴레이 지목 이벤트’가 열린다. 지목받은 사람은 이면지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독려 문구를 작성하고 인증사진을 누리소통망에 게시하면 된다.
이와 함께 6월 9일까지 교육 가족과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 인증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벤트 포스터를 본인 누리소통망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거나, 환경보호실천 개인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65명(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에게 상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홈페이지 및 누리소통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번 캠페인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 다른 교육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비워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 가족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 캠페인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자, 우리 아이들을 위한 환경보존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