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배주현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신종범 국제포럼 추진단장을 초청해 4일 오후 인천YMCA 강당에서 인천세계시민학교 교원 및 연구팀, 세계시민교육에 관심 있는 교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인천 세계시민학교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교육감 2기 공약사업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추진’을 위해 공모를 통해 인천세계시민학교를 2023년 61개교에서 2024년 66개교로 확대했다.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인천에 대한 이해 및 지역 자원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기르는 교육을 의미한다. 글로벌 문제 탐색 및 해결, 다국어 교육, 국제 교류, 인천지역 자원 연계 세계시민교육 등 주요 추진 과제를 연간 최소 68시간 이상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해 운영한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추진단장인 신종범 단장은 이날 연수에서 2022년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학교가 만들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신 단장은 새로운 사회 계약을 바탕으로 공공의 노력, 공동재로서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래 사회에서 변혁적 교육으로서의 세계시민교육이 만들어 가야 할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유네스코에서 제안하는 교육의 미래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기 위한 학습을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시민을 기르는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이 교육과정에서 우선 구현되어야 학생들이 자기 삶 속에서 실천하는 세계시민 의식과 지역 기반 리더십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의 미래 청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사들의 세계시민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