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올해의 한 책’ 릴레이 및 한줄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한 책’이란 노원구민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한 책을 기반으로, 함께 읽고 토론하고 경험하는 사회적 독서 캠페인이다. 구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노원구 한 책 읽기’ 사업은 구민들과 ‘함께’ 읽는 사회적 독서 활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강화가 목표다.
2024년 올해의 한 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는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했으며 총 892명이 참여했다. 투표결과 ‘선입견’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사자마트'(김유/천개의바람/2023)와 종말 이후의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문학동네/2022)가 선정됐고, 지난 4월 13일 열린 ‘노원 북 페스티벌’ 현장에서 ‘올해의 한 책’으로 선포됐다.
구는 구민이 직접 선정한 두 권의 ‘2024년 올해의 한 책’에 대해 흥미를 불러 올 이벤트도 준비했다. 개인적인 독서에서 멈추지 않고 함께 공유하는 독서 토론 및 문화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첫 번째는 2024 '노원구 한 책 읽기' 올해의 한 책 한줄평 이벤트다. ‘올해의 한 책‘을 읽고 책이나 홍보물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올해의 한 책‘ 도서의 리뷰란에 한줄평을 남기면 된다. 분기별로 ’이달의 한줄평‘을 선정하고 선정된 10명에게 '노원구 한 책 읽기' 굿즈를 증정한다.
두 번째는 2024 '노원구 한 책 읽기' 한 책 릴레이 독서 이벤트다. 릴레이 스타터인 도서관 관계자 및 활동가가 릴레이 보관소에 처음 전달한 후 각 도서관에 마련된 한 책 보관소를 이용해 주민들이 자율적 참여하여 독서하면 된다.
릴레이를 통해 개인적인 독서의 개념을 탈피하고, 놀이하는 듯한 느낌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여 독서활동을 독려한다. 릴레이 독서와 한줄평 이벤트를 병행하면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는 독서의 확장과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한편, 구는 ‘올해의 한 책’ 릴레이 및 한줄평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 공동체 ‘책모모’, 한 책 선정 작가 및 관련 주제 전문가 초청 강연인 ‘작가와의 만남’, 한 책 선정도서를 읽고 토론 및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한 책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민의 도서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의 독서 활동을 돕기 위해 흥미로운 독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 책 읽기를 통해 주민들이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