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지난 25일 개최된 제12차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상업업무용지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상업업무용지’는 지난달 22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광운대역 물류 부지 3자 업무협약의 성과인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 예정인 곳으로 판매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이 계획되어있다.
특히, 이번 심의에 통과된 설계안은 입면을 강화한 큐브형 디자인으로 계획하여 주간에는 랜드마크, 야간에는 경관 명소가 될 전망이다.
상업업무용지의 주동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저층부는 판매시설 ▲중층부는 업무시설 ▲상층부에는 5성급 호텔이 조성될 예정이고, 주동과 연결되어있는 ▲별동은 지상 7층 규모의 판매시설로 계획됐다.
건물 내부 중정을 통해 건물 내부에는 개방감을 선사하는 한편, 중정 공간을 캠퍼스형 오피스의 로비로 활용하거나 호텔의 연회 공간으로 활용된다.
외부에는 공개공지를 2개소 계획하여 사업부지 전체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를 강화하고, 복합용지부터 이어지는 가로대면형 판매시설도 연계 배치했다.
구는 이번 건축위원회 심의 통과 성과를 기반으로 대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광운대역 물류 부지 일대를 동북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유관기관 협의와 각종 영향평가,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계획이며, 착공 목표 시점은 2024년 9월이다.
한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최고 49층 높이의 명품 주거단지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동북권 신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40년 주민 숙원사업이자 실질적인 강남북 균형발전의 첫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이번 서울시 심의 통과를 계기로 한층 더 사업에 탄력을 받은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