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경찰

파주소방서, 소화기 사용으로 화재 확산 막아... 주택용 소방시설 중요성 강조

초기 소화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 막아, 가정 내 안전 지키기 위한 소방시설 필요성 재확인

 

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파주소방서는 지난 21일 새벽 한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각 가정에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설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나섰다.

 

사고는 지난 주말 파주시 아동동 소재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최초 목격자에 따르면, 요리 후 냄새 제거를 위해 냉장고 위에 향초를 켜두고 거실에서 티비를 시청하던 중 약 2시간이 지난 후 냉장고 쪽에서 점점 밝아지는 불빛을 발견했다.

 

목격자는 화재를 인지한 즉시 젖은 수건을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이 이미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타고 위로 번져 초기 진화에 실패했다. 이후 집 밖으로 나가 "불이야"라고 외쳐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후, 다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돌아가 초기 소화에 성공했다.

 

유경환 화재예방과장은 "주택용 소화기를 신속하게 사용하여 화재가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사례였다"며 “모든 가정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주소방서는 앞으로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관련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소방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에게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각 가정에서는 소방시설의 설치 및 점검을 철저히 하여,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