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2024 을지연습 완벽 수행’ 비상대비 역량 강화

민·관·군·경 400여 명 참여, 실전 같은 훈련으로 위기대응 능력 제고

 

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홍성군이 2024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가 비상사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연습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 설정과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로 그 어느 때보다 실효성 있게 진행됐다.

 

3박 4일간 이어진 이번 훈련에는 홍성군 전 직원을 비롯해 육군 제1789부대 3대대, 홍성경찰서, 홍성소방서 등 7개 유관기관·단체에서 400여 명이 참여해 군청 대강당을 중심으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소산이동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21일에 실시된 대규모 전재민 수용구호 실제훈련은 높은 몰입도로 주목받았다. 이날 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및 5개 유관기관·단체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 차량과 발전차량 등 실제 장비를 동원해 현장감 넘치는 훈련을 펼쳤다.

 

또한, 22일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여 홍성 하나로마트를 시범대피소로 선정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훈련과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며 군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비상시 대처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번 을지연습은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내실있는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국가 비상대비 역량을 강화하며 22일 사후강평 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철저한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을지연습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문제점들을 철저히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훈련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모든 직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