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교통·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마곡지구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한다. 민간기업의 기부채납을 이끌어내 투입 예산은 대폭 줄이고 주민 복지는 늘렸다.
구는 30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마곡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기부채납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진교훈 구청장, 박현준 이랜드컨소시엄 대표 등 구와 이랜드그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이랜드컨소시엄은 시설물을 건립하고 강서구가 이랜드로부터 소유권을 이전 받아 관리·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은 마곡동 743-2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2,732㎡ 규모로 조성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경로식당, 카페테리아가 들어서고 프로그램실, 대강당, 정보화교육실, 물리치료실 등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취미생활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진다.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후 내부 환경개선 공사를 거쳐 2026년 4월 개관할 계획이다.
구는 어르신 복지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방화·마곡동 지역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함으로써 어르신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어르신 복지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했던 마곡동에 꼭 필요했던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쁜 마음이다”며 “기부채납 협약식을 맺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신 이랜드그룹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