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상월곡실버복지센터, 7080 학창시절로...음악놀이터 축제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인이 어우러지는 마을 음악 축체 펼쳐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성북구 구립 상월곡실버복지센터가 6일 주민이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우리마을 음악놀이터’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내에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영운초등학교 김가온 학생의 바이올린 연주, 서울코리아색소폰팀의 공연, 그리고 축하공연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 밴드부 학생들의 추억의 팝송부터 가요까지 신나는 밴드 연주로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상월곡실버복지센터 어르신 회원으로 구성된 ‘음악놀이터팀’의 동요부터, 포크송, 밤양갱과 같은 현대가요까지 시대별 음악을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된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김경회 상월곡실버복시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에 큰의미가 있다”라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음악회는 2015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9회째를 맞았다. 크리스마스, 재즈, 하와이 등 매년 주제를 선정하여 행사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꾸고 진행해 매년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음악회는 7080년도를 컨셉으로 잡아 추억의 교복을 입고 풍선 불기, 돌림판 돌리기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했으며 추억의 간식 꾸러미를 선물로 받아 옛 추억을 살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교복 모자를 쓰고 주민들과 칼라 풍선불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풍선 크게 불기 시합에 참여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들은 서로 더 크게 풍선을 불려고 경쟁하며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재능을 활용한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