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오는 9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2024 강남 문화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강남구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신개념 문화 축제다. 강남구는 캐릭터·게임 산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업들과 삼성동에 위치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그리고 20개의 구립 도서관 등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최신 콘텐츠 산업과 전통문화, 일상 속 생활문화를 한데 모은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문화콘텐츠한마당 ▲전통문화한마당 ▲도서한마당 ▲문화예술한마당 ▲이벤트한마당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한마당에서는 강남구에 소재한 ㈜오뚜기, ㈜멜로우빈, ㈜우주랩, 레드브릭, 서커스컴퍼니, ZZALKAK, ARTNWORK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각 기업의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사진, 컬러링, AR 체험, 굿즈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오뚜기의 YELLOW KITCHEN에서는 피자 무료 시식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통문화한마당에서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소속 장인들에게 직접 전통공예를 배울 수 있다. 별자리문양 장신구, 미니도자기 장구, 화살볼펜, 약소반 트레이, 복주머니, 매듭키링, 손수건·행주 자수, 화각 연필꽂이 등 8개의 공예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울러, 전통 다과와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도서한마당에서는 코엑스 동측 광장이 책 500권을 비치한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강남구립도서관 부스에서는 ‘강남구민이 사랑한 도서展’을 비롯해 맞춤형 AI 도서 체험, 책갈피 만들기, 독서대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선 헤드폰을 끼고 소음 없이 진행되는 작가와의 북사일런트 토크도 2차례 열린다. '슈퍼 스페이즈 실록'의 곽재식 작가는 13시부터 14시까지,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니까'의 저자 문지애 아나운서가 18시부터 19시까지 강연을 진행한다.
문화예술한마당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북청사자놀이(국가무형유산), 문재즈밴드의 재즈공연, 옥상달빛의 두루두루콘서트, 무소음 디제잉 공연이 이어진다. 이벤트한마당에서는 나만의 이니셜 키링 만들기와 활판인쇄로 엽서 제작, 보드게임 체험존,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상시 전시를 제외한 체험·강연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하다. 구청 및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강남 문화한마당’이 대표 관광특구인 코엑스에서 강남구의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