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벼멸구 피해 방지 긴급방제 나서, 만반의 초기대응 태세 유지중

 

전국연합뉴스 권찬규 기자 | 삼척시가 지난 9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벼멸구 피해방지를 위한 긴급방제에 나서 초동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최근 타 지역에서 잇따라 벼멸구가 확산하는 것에 따라 예찰활동을 강화하던 중 관내 미로면 천기리, 상거노2리 일원의 논에서 벼멸구 해충을 발견해 공무원과 병해충 예찰방제단 등 8명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긴급방제를 진행하였다.

 

벼멸구는 중국에서 6월에서 7월 사이 남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날아오는 해충으로, 벼 줄기 하단의 즙을 빨아먹어 벼의 생육을 방해하고 수확량을 낮추며 심하면 말라죽게까지 만들어 농가 피해를 확산시키는 주범이다.

 

삼척시는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식량작물(벼, 콩) 병해충 드론 공동방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벼멸구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농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초기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관내에서 벼멸구가 발생해 오늘 긴급방제에 나서 조치를 완료했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으며, 농가에서도 벼멸구 확산방지를 위해 조기수확을 하는 등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초동조치 이외에도 벼멸구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하고자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 및 방제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