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서울 성북구가 29일 길음동 삼양로(길음역~미아초등학교 구간) 일대에서 '2024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개최했다.
2024 별길마켓 행사에서는 거리 내 숨은 골목들을 돌아다니며 지역과 친해질 수 있는 ‘어린이 탐험단’ 부터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제로웨이스트 마켓’, 창업한 청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창업마켓’,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작가전 ‘일일장’, 지역의 예술가와 단체가 여는 ‘별길공연’ 등 풍부한 볼거리로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12시 50분 개막식부터 길음역 8번 출구, 국민대학교 길음생활관 앞 무대에서는 어린이 댄스공연단, 마술공연, 길음2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라인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진행했다.
2019년에 최초로 시작한 '두근두근 별길마켓'은 주민과 함께 청년 창업가, 문화예술가, 지역 활동가 등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어우러지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다. 감소한 유해업소와 깨끗하게 정비한 거리환경, 창업거리 내 입점한 청년창업가게 등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도 삼양로를 ‘청년창업과 문화가 있는 거리’로 유지하고자 하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는 본 행사는 매년 5천여 명 이상이 찾는 주민주도형 플리마켓으로 길음청년창업거리 매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는 그간 삼양로 유해업소 근절 및 거리환경 개선사업 등 길음청년창업거리 활성화로 기존 37개였던 맥양집이 13개소로 감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구청 관계자는 “청년창업 거점공간인 길이음 조성, 7개소의 청년창업가게 입점, 청년창업실험공간 공업사 운영 및 현재 건립 추진 중인 ‘(가)성북청년스마트창업센터’ 등 다양한 성과를 통하여 지속적인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와 성북문화재단의 노력을 바탕으로 삼양로는 기존의 회피하던 거리에서 점차 청년창업과 문화가 있는 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별길마켓 행사를 비롯해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길음동 나아가 성북구 주민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걷고 싶은 삼양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