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서울시교육청, 올해 처음 시도한 ‘학교-가정까지 확대한 독서교육’ 결실 맺는다

10월, 11월 서울형 심층 독서교육 사례발표 및 나눔 한마당 개최

 

전국연합뉴스 배주현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가족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2024년 새롭게 추진한'가족 책 만들기(가족과 학생 공동저자 되기)'전시회를 9월 30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 본관 1층 서울교육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가족 책 만들기(가족과 학생 공동저자되기)'사업은 단위 학교에서 개인 또는 모둠활동으로 진행되던 ‘1인 1책 쓰기(서울학생 책 쓰기)’를 가정으로 확대하여 서울가족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및 소통·협력하는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는 초·중·고 성장 단계에 따라 (초)책이랑 놀고, (중)책을 쓰고, (고)사람책으로 함께 성장하며 책 속으로, 삶 속으로 나아가는『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가족 책 만들기'사업을 진행하며 다양한 연수(△글 쓰는 삶에 대하여(글의 종류 및 글감 마련하기) △자가 출판 플랫폼을 활용한 책 출간하기 등)를 운영하며 참여 가족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144권의 학생과 가족 공동저자의 완성본이 탄생했고, 이 중 대부분은 자가 출판 플랫폼을 통하여 출간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책 중 ‘사춘기 갱년기 타파 프로젝트’는 중학교 여학생과 엄마의 공동 작품으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이해하는 과정이 , ‘오늘은, 어제의 내일’은 가족이 함께 역사책을 읽으며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팝업북을 만들어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본 전시회에서는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디지털 작가학교'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완성한 책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학생들의 협력적 독서·토론·글쓰기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고교생과 박사 연구자가 함께하는)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젝트 수업도 의미있는 결실을 맺는다.

 

올해 112교 206팀이 참여하여 박사 연구자와 함께 추천 도서 및 보완 도서 등을 바탕으로 독서·토론 활동을 하고 있으며 10월에는 ‘우수 실천사례 발표회’가, 11월에는 ‘저자와 함께하는 심층 쟁점 독서·토론 한마당’이 예정되어 있다.

 

두 행사 모두 희망하는 학생 및 교원, 시민들의 현장 참여 기회 제공 및 유튜브 송출을 통해 다양한 서울교육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단위 학교에서만 진행된 독서·토론·글쓰기 활동 등을 학교-가정-사회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평생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올해 처음 시작한 ‘가족 책 만들기’ 활동이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가족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관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또한 가족 저자 간 사례나눔을 할 수 있는 출판기념회 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