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부터 맥주축제까지, 성북구 전통시장 '힙'한 축제

한예종, 동덕여대 등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민‧학‧관이 앞장서 협력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지난 9월 28일 성북구가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축제를 개최해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장위전통시장 주락이 페스티벌’은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과 상인회 먹거리 부스 운영,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석관동 소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재학생들의 뮤지컬 등의 공연과 사회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재개발 등으로 주변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 내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장위전통시장(회장 황기욱)은 지난 5월 아케이드 설치가 완료되어 밝고 쾌적한 시장으로 거듭난 데 이어, 주락이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같은 날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일대에서 개최된 ‘달빛오거리 야시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하여 상인회·진각종·동덕여대캠퍼스타운·월곡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협업하여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부스인 ‘달빛놀이터’, 상인회 먹거리 부스인 ‘달빛식당’, 공연, 점등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가을밤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야시장에서 많은 주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행사를 종료하였다.

 

또한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환경개선 사업으로 달빛오거리 일대에 상점가 명칭에 걸맞은 달과 별똥별 모양의 경관조명을 설치하였는데, 이날 경관조명 점등식을 통해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를 주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한마음 한뜻이 바로 지역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 대학 등과 연계하여 상권을 활성화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우리 곁에 있는 전통시장, 골목상권 현장을 더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발걸음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