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8일 경기도 안경사회 광명분회(회장 김민용)와 ‘광명에서 광명찾다’ 돋보기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분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도인지장애·치매어르신 돋보기 지원을 위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광명에서 광명찾다’ 돋보기 지원사업은 광명시 치매안심센터 특화사업인 인지증진을 위한 방문 학습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방문 학습지 교육은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로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추진 중인데, 교육 대상자들의 노안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돋보기를 지원하는 것이다.
돋보기 지원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어 1대1 방문 학습지 교육을 받는 경도인지장애·치매어르신 57명이다. 돋보기안경은 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이 있으며, 지원 대상자의 연령대에 맞춰 지원될 예정이다.
김민용 회장은 “안경사회 광명분회가 치매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광명시 구성원으로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숙 센터장은 “치매어르신들을 위해 지원해 준 안경사회 광명분회에 감사하다”며 “꾸준한 치매인식개선 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광명시 치매안심센터는 촘촘한 치매안심망 구축을 위해 치매안심가맹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주변을 배회하는 치매어르신의 임시보호소 역할을 수행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킨다.
현재 광명시에는 약국, 미용실, 편의점 등 78개의 치매안심가맹점이 있으며, 경기도 안경사회 광명분회 소속 안경점 5곳은 전 직원이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