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명후 기자 |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시흥시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시화호 30주년과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30주년을 기념하며 ‘시화호에서 새롭게 띄우는 지속 가능한 미래 협치(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사흘간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약 5천 명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첫날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문정복 국회의원, 방세환 광주시장,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 대회 조직위원회 참여 기관 대표들, 시흥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하치오지시 부시장,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대표, 광역ㆍ기초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 등 주요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3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시흥 선언’이 발표돼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다짐이 공식화됐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 경제 성장 등 다양한 국가적 과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광역 및 기초 지방의회 의원들이 모여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이행 전략을 논의하는 원탁회의와 지속가능발전 공무원 워크숍이 함께 열려 주목받았다.
둘째 날에는 약 16개의 지속가능발전 기관과 단체가 주관한 학술 행사가 다양한 주제로 열렸으며, 시화호의 복원 사례가 큰 관심을 받았다. 시화호는 30년 전 환경 오염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시민, 전문가의 협력으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의 구체적 예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시흥시의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하치오지시 대표단이 방문해 시화호를 탐방한 후, 지속가능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는 시화호와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 30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방정부와 시민이 협력해 새로운 협치(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시화호의 성공적인 경험이 앞으로 3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실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됐으며, 지방정부, 전문가, 시민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자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