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 깊은 감동 선사하며 성료

궂은 날씨에도 44만명 방문하며 삼국의 정취에 흠뻑 빠지다!

 

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예산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현장 관람객 44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예산장터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자!’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제29회 도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인 개막식과 ‘맛슐랭 삼국 콘서트’, ‘장터로 나온 클래식’, ‘쿠카·바비·슈와 함께하는 마법의 성’, ‘삼국 키즈존’, ‘삼국의 맛을 찾아라’, ‘국수의 신’, ‘국밥로드-완뚝챌린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첫날 개최된 개막식은 ‘생동감-오방색’이라는 미디어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내빈뿐 아니라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화 점등 퍼포먼스를 선봬 눈길을 끌었으며, 20일 폐막공연에서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내년 삼국축제를 기약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1만9500여점의 ‘국화전시’ 뿐 아니라 특히 올해는 예산국수를 활용한 먹거리 존인 ‘국수의 신’, 관내 국밥 식당과 연계한 ‘국밥로드-완뚝챌린지’를 진행해 삼국(국화·국수·국화) 콘텐츠를 강화해 축제의 정체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국 콘텐츠룰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이야기화)을 한 500대의 드론라이트쇼(불빛 공연)가 삼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삼국의 맛을 찾아라!’를 진행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으며, 어린이를 위한 직업 체험, 에어바운스 등 ‘삼국 키즈존’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억과 큰 즐거움을 안겼다.

 

이번 축제를 통해 얻어낸 경제적 성과도 주목할 만하며, 지역민이 참여한 농특산물판매장인 ‘삼국장터’는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40동의 먹거리 부스는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방문한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축제장의 먹거리의 맛과 질을 한층 더 높였다.

 

나아가 올해 처음 먹거리 존에 주식회사 리코 및 예산지역자활센터 세척사업단 ‘푸른약속’과 협업해 다회용기를 시범 도입했으며,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스테이션(자원 보존 및 재활용 구역)’을 운영해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친환경 기반 축제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축제장 주변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및 환경정화 플로깅(환경정화하며 걷기)을 진행하고 ‘비우고 헹구고’ 부스를 운영해 탄소중립의 생활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재구 군수는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군민과 관람객,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는 문화관광 축제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