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재)광명문화재단은 1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예술로 재해석한 기획전 ≪자연의 경청: Listen to Natur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한옥의 정취를 담은‘한칸다실’공간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광명시에 거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갓일(입자장) 보유자 박창영과 이수자 박형박, 국가무형유산 칠장 이수자 박수동, 그리고 박해선, 장은경 작가와 함께 첨장기법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은 윤주철 작가의 작품까지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들은 자연에서 채취한 다양한 소재와 안료를 예술적으로 표현하여 한국적 미학의 깊이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갓 제작 시연'과 '한지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외에 '미니 갓 만들기', '이파리가 만든 그림: 자연물을 재료로 하는 어린이 미술 워크숍', '꿈다방: 당신의 꿈을 블랜딩하는 시간'과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10월 24일(목)부터 광명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열린 '예(禮)를 얹고 미(美)를 쓰다-국가무형문화재 갓일(입자장) 보유자 박창영' 전시에 이어, 이번에도 광명 시민에게 국가무형유산과 창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연이 주는 영감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