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현석 기자 | 제천시는 지난 23일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천형 경로당점심제공지원사업’ 참여 경로당을 대상으로 ‘제2회 한끼스토리 경로당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청풍명월 제천의 맛과 멋을 밥상에 그리다’라는 주제로 점심제공지원사업 참여 경로당 67팀의 요리 레시피를 제출받아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20팀을 선정했으며, 23일 최종 현장경연대회을 통해 시상이 이루어졌다.
현장경연대회는 대원대학교 조리실에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은 남혜영 대원대 호텔조리제빵과 교수, 김윤경 한국식생활개발회 조리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심사기준은 조리과정 및 위생, 독창성 및 보급 가능성, 식재료 간의 조화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특히, 올해는 세대 간 통합을 위해 대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리경연대회 본선 진출작에 대해 현장 인기투표를 진행하여 인기상을 시상하는 등 행사 홍보효과를 더욱 높였으며, 이날 경연 현장은 제천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경연 결과 △대상 청풍면 장선리 경로당 ‘장선 복 드림’ △금상 봉양읍 장평리 고산 경로당 ‘할머니감자개떡·관절튼튼닭발편육’ , 의림지동 오네뜨 A경로당 ‘도토리묵 잡채’ △은상 송학면 시곡3리 경로당 ‘곤드레밥 한상’ , 용두동 그린코아루 A경로당 ‘북어 강정’ △동상 청풍면 대류리 경로당 ‘브로콜리 영양밥’, 수산면 수산2리 경로당 ‘돼지등뼈콩탕’ , 화산동 화산1동 경로당 ‘산나물비빔·무지개 빛 쌈’△인기상 신백동 극동A경로당 ‘막창전골’ 등이 각각 선정돼 대상 50만 원(1팀), 금상 40만 원(2팀), 은상 30만 원(2팀), 동상 20만 원(3팀), 인기상 20만 원(1팀)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12팀을 장려상으로 선정하여 10만 원씩 지급했다. 신청·접수된 모든 레시피는 달력으로 제작되어 각 경로당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이 전면 시행된 해로 현재 341개소 중 256개소가 참여, 75%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일 평균 4,0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책은 경로당을 거점으로 한 돌봄 안전망 구축, 공동체 의식강화, 경로당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등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으며, 노인복지 정책의 모범사례가 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형 경로당 점심제공지원사업과 연계하여 개최된 금번 행사를 통해 경로당별 특색있는 요리가 공유되어 점심제공지원사업의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소외없는 건강복지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심제공 지원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