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화천군이 운영하는 공공 장난감 대여소와 키즈 놀이센터가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물가로 아이들 장난감 구매에 부담을 느끼던 학부모들은 자녀가 원하는 장난감을 마음대로 대여할 수 있어서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천군은 2017년 7월 사내종합문화센터에 장난감 대여소를 설치한데 이어 같은해 11월 화천읍 상리에 화천 장난감 대여소 문을 열였다.
화천 장난감 대여소는 올해 화천커뮤니티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장난감 대여소 일반회원은 연회비 2만원, 비회원은 대여비 3,000원을 내면, 장난감을 빌릴 수 있다.
원하는 장난감이 없다면, 대여소에 신청해 추후 입고된 장난감을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소 1년 후인 2018년 당시 장난감 대여소 회원은 383명에 불과했지만, 2024년 10월 현재 등록 회원은 1,177여 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보유 장난감 규모는 화천 대여소가 538점, 사내 대여소가 632점 등 모두 1,170점에 달한다.
장난감 대여소뿐 아니라 화천군이 마련한 키즈놀이센터 역시 연간 이용자가 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산양리 상서종합문화센터에 마련된 키즈놀이센터에는 모두 1,905명에 이르고 있다.
같은 기간 사내종합문화센터 키즈놀이센터에는 모두 2,817명이 찾았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아이 기르기 좋은 화천을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