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들,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일행 ‘접견’

25일 의회서 상호 우호 협력 방안 모색 위한 간담회 가져... 의원들, 다문화 정책 선도 도시로서 노력 지속 뜻 전해

 

전국연합뉴스 이명후 기자 |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25일 시의회를 방문한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일행을 접견하고 상호 우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태순 의장과 김재국 부의장, 설호영 문화복지위원장, 유재수 문화복지부위원장, 황은화 의원은 이날 의장실에서 주한중국대사관 ‘종홍눠’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와 ‘다이민카이’ 영사과 부과장을 비롯한 일행 4명을 맞아 이같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총영사 일행의 방문에 환영의 뜻을 표한 뒤, 의회가 발의한 ‘안산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 조례’등 안산시의회와 안산시가 중국 재외동포 출신 주민들과 외국인 주민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지원 사업들을 소개했다.

 

또 이들이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소중한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건 개선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총영사도 안산시와 의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화답했다.

 

이날 통역을 통해 총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틈틈이 중국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기도 했다.

 

박태순 의장은 “안산은 118개국에서 온 외국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다문화 및 상호문화 정책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다”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거주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 주민들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관련 정책을 두루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영사 일행은 간담회를 마치고 의원들의 안내에 따라 의회 본회의장을 견학했으며, 이어 단원구 원곡동에 소재한 안산시 외국인지원본부를 방문해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