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지난 10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행정에 도입해 시범 운영을 진행한 속초시가 전 부서로 확대 운영을 실시하는 한편, 11월 7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개최하며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행정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입지를 다진다.
시에서는 당초 3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내년 1월부터 전 부서에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실사용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2개월을 단축하여 11월부터 확대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생성형 AI를 시범 운영한 기획예산과와 시민소통과는 부서별 150건 이상 실제 업무에 AI를 활용하며 높은 활용도와 만족도를 보였다.
시에서는 시범 운영에 참여한 20개 부서에서 최소 1,000회 이상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시는 생성형 AI의 기능과 활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활용 능력을 향상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능력을 강화하고자 7일, 이준호 생성AI활용 연구소장을 초청해 전 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단순 업무를 대체하고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진행하는 등 실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활용법 위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시에서 활용하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은 공공 행정 분야에서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분석을 통해 행정 업무 처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에서는 궁극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입을 통해 조직 전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발맞춰 공직자들의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생성형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며 지방행정의 혁신과 대시민 행정 서비스 품질의 전반적인 향상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