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박충곤 기자 |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을 상징하는 숫자인 119회 헌혈을 실천한 소방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소속 장영준 소방위.
장 소방위는 소방의 날인 9일을 하루 앞둔 8일 수원의 한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실천했다. 20여년 전 시작한 헌혈은 이날 119회째를 기록했다.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헌혈은 어느새 그의 인생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꾸준히 사랑나눔을 실천해 지난해 헌혈 100회를 기록,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장 소방위는 “119신고를 접수하다 보면 우리 주변에는 아프고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매일매일 깨닫게 된다”며 “그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헌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911회 헌혈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