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서산시가 표준지 4,425필지에 대한 2025년 표준지 공시지가 합동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개별토지 중 대표성이 있는 토지를 선정해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이에 대한 적정 가격을 평가·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토지의 감정평가와 개별공시지가 등 지가산정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자료다.
해당 조사는 표준지의 적정성 여부와 정확한 토지특성 파악을 위해 진행됐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9월 26일 감정평가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표준지와 개별공시지가의 정확한 조사·산정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표준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현장 조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보다 정확한 지가 산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번 조사는 11월까지 서산시 공시지가 담당 감정평가사 8명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 조사반을 편성해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관련 자료 수집과 분석, 토지 특성 조사 등을 통해 표준지 선정의 적정성을 조사했다.
시는 지자체 사전 검토와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까지 표준지 공시지가 검토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주형 서산시 토지관리과장은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공공용지 보상 등 각종 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정확한 조사가 필수”라며 “담당 감정평가사와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여 시민 중심의 공정한 토지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