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가을의 색감이 물들어가는 11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와 루멘챔버오케스트라가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에서 500여명의 관객를 모시고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11월 14일 “DASONI & LUMEN 음악으로 잇다”라는 타이틀로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채롭게 기획된 이번 무대는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담고 있는 고전 클래식부터, 케이팝의 에너지 넘치는 리듬부터 감동을 더해준 영화 OST까지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으로 찾아갔다.
루멘챔버오케스트라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 “Aragonaise”를 시작으로 총 3곡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루멘챔버오케스트라는 글로벌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독일에 위치한 리포이드 재단의 지원을 통해 창단됐으며, 8년의 시간동안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이번 공연은 직업예술인으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며 세상 곳곳에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공연이었다.
다음 순서로 다소니챔버앙상블이 선보인 아이유의 “좋은날”로 관객들에게 진정한 “좋은날”을 만끽하게 해주었고,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는 Bill douglas의 “Hymn” 외 1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연주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스페셜 게스트인 크로스 오버 아티스트 박현수님과 테너 김성현님도 무대를 함께 꾸며주었다.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OST인 “You’ve got a friend in me”를 포함하여 총 4곡을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의 선율과 아름다운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무대를 장악했다.
정기연주회의 하이라이트인 다소니챔버오케스트라와 루멘챔버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가 진행됐으며, Johann Strauss의 “Kaiser-waltz”를 시작으로 총 3곡의 선율과 함께 앵콜곡으로 “혼자가 아닌 나”를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제8회 정기연주회를 마무리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의 김수은 관장은 “정기연주회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단원들의 손가락 끝에서 나온 연주는 세상과 소통하는 울림이 됐다. 진정한 예술인으로 성장하여 우리 단원들의 노력이 우리 삶의 기쁨이 되어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2022년부터 전문문화예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삼구와 2017년도부터 지원해주신 독일 리포이드 재단으로 개최됐다. 다소니와 루멘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예술인 여정에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