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속초시는 한겨울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원활한 교통 및 시민의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부서별 소관 업무에 대한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한다.
시는 11월 19일 본관 2층 디지털상황실에서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 및 단계별 제설 장비투입계획 등의 중점 제설대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시에서는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토대로 대설 및 한파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기상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대설 및 한파가 예상될 경우 예·경보 체계를 동원하여 신속한 상황전파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비상 Ⅰ·Ⅱ·Ⅲ단계까지 4단계의 상황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집중적인 대설 대책이 필요한 도로, 교통, 해양수산, 주택, 관광시설물, 문화체육시설, 농축산시설 등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각각 수립하여 추진한다. △도로(중점 제설 대책 노선 지정 및 강설 시 장비 집중 투입) △교통(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및 차량 이동 조치) △해양수산(어장 및 시설물 안전관리) △주택(공동주택 및 대형 건축 현장 안전조치) 등 분야별 세부 대설 대책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트윈플랫폼을 활용해 제설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시에서는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정보에 따른 적설량을 예측하고 일조권을 비롯한 제설취약지역 등을 분석하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제설 장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대로변 및 취약지역 등 우선순위에 따른 체계적인 제설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대설 및 한파로부터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단체, 인근 지자체, 군부대 등 민·관·군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차질 없는 제설 작업과 한파 대책 등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