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기자 | 인천시 남동구 가족센터가 최근 확장 이전을 기념해 ‘집들이 문화행사’를 열고, 다문화가족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가족센터는 지역 내 다양한 가족 유형의 증가에 맞춰 기존 노인복지관 건물(문화서로62번길 13)을 리모델링 후 확장 이전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시설을 소개하며, 지역 주민들이 누구나 편하게 가족센터를 방문해 독서, 오락, 요리, 돌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했다.
다문화 요리 체험부터 이웃 4개 나라의 문화여행, 벼룩시장, 가족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등이 선보였으며, 한글과 한국문화에 관한 문제를 푸는 ‘한국어 골든벨’에는 한국어 교실 참여자 등 다문화가족 36명이 참여했다.
박동규 센터장은 “집들이 행사에서 방문객이 기부한 생활용품 등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 주민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라며“앞으로 센터가 지역의 다양한 가족의 소통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동구의 ‘글로벌 명예 소셜기자단’이 참여해 현장 라이브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러시아 출신의 결혼이주여성 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기자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센터 홍보를 위해 곳곳을 라운딩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이단비 씨는 개인 페이스북을 활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현장감 있는 홍보에 열을 올렸다.
글로벌 기자단의 현장 라이브 홍보는 지난 소래포구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홍보활동에 참여한 글로벌 기자단은 “가족센터를 널리 알려 더 많은 사람이 좋은 프로그램과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효 구청장은 “확장 이전을 통해 이웃과 함께 교육·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센터의 기능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여러 가족 유형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가족센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