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립농악단이 지난 29일 오후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한 제16회 정기공연 '전통 음악에 묻다:문(問)'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광명시립농악단의 창단 14주년 기념 공연으로, 문일상 감독과 단원들이 500여 명의 관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전통 공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1부 공연은 경기도당굿 중심으로 한 ‘시(始)’를 시작으로 ‘평(平)’, ‘화(和)’에 이르는 전통과 창작이 조화를 이룬 춤과 타악 연주가 펼쳐졌다.
특히 태평무를 중심으로 한 창작 춤과 경기 무속 장단을 재구성한 연주곡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진 2부 공연에서 전국 풍물굿을 재해석한 ‘혁(革)’과 빛을 활용한 연희판 ‘광(光)’으로 광명시립농악단만의 독창적인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연에서 광명시민들에게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립농악단은 2010년 창단 이후 광명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며, 매년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전통예술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