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조민준 기자 | 광명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광명시 도시재생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광명시 도시재생사업 참여자 100여 명이 참석해, 도시재생 상생 아카데미, 집수리사업, 주민공모사업 성과와 제안 사항을 공유했다.
우선 올해 4회째를 맞은 상생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분과별로 지난 8주간 직접 계획한 로컬푸드 사업을 제안했다.
먼저 브랜딩 분과 참여자들은 광명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를 ‘토토즐(광명 토마토는 즐거워)’로 브랜딩해 토마토를 활용한 제품 홍보를 제안했다. 광명 내 토마토 농가가 있어 지역 특산물로 만들 수 있음을 활용한 것이다.
스토어 분과 참여자들은 직접 정한 콘셉트에 맞게 매장 외관과 내부를 설계했다. ‘토마토(TOMATO)’라는 직관적인 이름에 남녀노소 언제든 편하게 방문해 상품도 구매하고, 요리, 전시, 수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제안했다.
세일즈 분과는 매장에서 팔 수 있는 상품을 노온사동에서 생산되는 백작 수수쌀로 만든 ‘백작 막걸리’와 ‘백작 수수부꾸미’를 시장·고객분석을 거쳐 추가 로컬 상품을 제안했다.
이들 의견은 부서 검토를 거쳐 내년 주민공모사업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이어 소하2동, 광명3동, 새터마을 등 3개 도시재생사업 지역 현장 주민협의체가 참여해 각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설명하고 광명시 집수리사업 참여자도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약수터 쉼터 공간 개선 ▲낙후지역 환경개선 ▲어울리기 제로웨이스트 공방발전소 등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자들도 마음가짐과 사업을 추진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 사업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낡은 것을 새로 고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변화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