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춘천시가 경기침체와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 시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민생경제 긴급 지원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현재 체납중인 개인사업자 461명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처분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세 사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 먹거리 할인 지원도 시행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5,231개소에서 소양강쌀과 지역 식재료를 각각 20%, 30%씩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원가 부담을 덜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연말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2월 27일에는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풍물시장 일원에서 개최하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성탄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춘천시는 민생경제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생계·주거·교육 등 긴급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또한 2025년 저신용 소상공인 이차보전 지원, 중소기업 경영자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초에는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민생경제 긴급 지원 춘천사랑상품권은 16일 기준 90%가량 판매됐다.
상품권의 할인율을 상향하고 사용기한을 2개월로 제한해 단기간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춘천시의 가장 큰 사명이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고통을 덜고 희망을 드리기 위해 춘천시는 언제나 먼저 생각하고 먼저 움직이겠다”라며 “선제적이고 속도감 있는 대응을 통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이겨내 신뢰받는 시정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