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올해 시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살맛나는 명품 교육도시’로 약진했다.
시는 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모델명 ‘THE SUN RISING 교육발전특구’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국비 90억 원을 확보, 지역 교육 혁신의 기반을 다졌다.
확보된 국비는 △항공·화학·첨단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미래인재 교육 △지역특화 교과서 개발을 비롯한 공교육 혁신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 제공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365일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해봄센터는 동문동 233-4번지 일원에 조성, 내년 9월 개소해 늘봄과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함께 올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국비 3천만 원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평생교육 실태 및 요구조사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장애인 대상 학습부르미 배달강좌 등이 진행돼 장애인 평생학습 환경을 향상했다.
시의 평생학습을 대표하는 ‘서산시민대학’은 94개 강좌에 2천3백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 6회 운영된 ‘서산아카데미’에는 1천8백여 명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강좌를 지원하는 ‘학습부르미 배달강좌’에는 431명의 시민이 39개 학습팀을 구성했으며, 자아실현을 위한 교육에 적극 참여했다.
어르신들의 평생 학습권 향상에도 박차를 가해 올해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26개소에서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관내 15개 읍면동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주민자치 교육과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도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
시는 지난 10월 23일 ‘서산 런(learn)’을 주제로 ‘제17회 서산시 평생학습·주민자치 발표회’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개최해 학습자가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올해의 서산시 평생교육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모두가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