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고자 두 팔 걷어

전통시장 특별이벤트 추진, 횡성사랑카드 캐시백상향 연장검토 등

 

전국연합뉴스 신승국 기자 | 횡성군이 혼란스러운 정국 속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짐에 따라‘전통시장 연말 특별행사’을 마련하는 등 경기회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군과 (사)횡성시장조합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매일 10시부터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펼치고 경품응모 기회를 제공해 고객을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설 명절, 추석 명절 등에만 실시됐던 구매고객 사은 행사를 이번 연말에 추가로 진행하면서 매출 향상을 도모하고 시장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하기로 했다.

 

이번 룰렛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찰보리쌀, 찰현미, 구방한과 등 관내 농특산품과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횡성사랑상품권 100만원(1명) ▲횡성사랑상품권 50만원권(2명) ▲횡성사랑상품권 20만원(5명) ▲횡성사랑상품권 10만원(10명) ▲횡성사랑 상품권 5만원(20명) 등 총 38명에게는 27일 개별 연락해 경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해당 부서에서는 지역경제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횡성사랑카드 사용량 증대를 위해 12월 말까지로 예정돼 있던 캐시백 상향 정책을 내년 1월 말까지로 연장하기 위해 군비 투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각종 시상금과 정책 수당을 횡성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소비 촉진이 필요할 때마다 한도 상향과 할인율을 조정․시행하여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소비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2025년 확정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으로 1분기 집행액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신속 집행에 착수하는 한편,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공사 176억 원에 대한 합동 설계를 조기 발주했다.

 

횡성군과 600여 공직자들은 중식 시간 외부식당 이용, 중단없는 연말 회식, 일상생활 집중하기 등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면서도 군민이 동요 하지 않도록 군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명기 군수는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군민들을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임업 직불금 등의 지원금 역시 최대한 빠르게 지급해 가계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둔내와 안흥면의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한 복구비 국비 지원과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복구 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관련 지원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