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이명후 기자 | 화성시의회는 12월 20일 오후 1시, 제2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화성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심의, 의결하며 4일간 진행된 임시회 의사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제238회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및 화성시장이 제출한 총 25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이 중 23건의 조례안과 일반안건이 심의됐다. 그 결과, 20건은 원안가결, 1건은 수정가결, 1건은 보류됐고,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규약 일부 개정사항 1건은 보고가 됐다. 수정가결된 안건은 '화성시립미술관 작품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며,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민간위탁 동의안'은 보류되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집행부 원안대로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추가경정예산은 3조 5천697억 원으로,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재정 건전성을 고려한 예산 집행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송선영 의원(국민의힘, 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과 오문섭 의원(국민의힘, 반월·동탄3)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송선영 의원은 2025년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동서 균형발전과 행정 자율성 강화를 위한 구청 설립 추진 등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화성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지방자치경쟁력 1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가등급 등 약 51개의 주요 상을 받으며 괄목할 성과를 거둔 점을 언급하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정책을 이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문섭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정수물품 관리 소홀 문제를 지적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정수물품 관리 소홀은 조직 신뢰도 저하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디지털 관리 시스템 도입, 정기 점검 및 보고 체계 강화, 교육 및 시민 참여형 점검 등을 제안했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회기였다”라며, “화성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과 예산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성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