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육동한 춘천시장 신년사

 

전국연합뉴스 김생수 기자 | 사랑하고 존경하는 춘천시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새해 첫날의 일출은 우리에게 새로운 약속과 희망을 선물합니다. 그 빛 속에는 춘천시민 한 분 한 분의 소망과 바람이 담겨 있어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춘천시는 2년여 동안,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등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단단히 해왔습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춘천의 변화와 성장을 피부로 체감하고 달콤한 열매를 맺어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민선 8기, 가장 기본 원칙 처음부터 지금까지 ‘민생’입니다. 저는 취임과 동시에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금까지 2년 6개월간 19번의 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여러 제약과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습니다.

 

지난 12월 9일,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발 빠르게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고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먼저‘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서민의 불안과 고통이 커지기 전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짐을 덜고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유연한 대책을 단호히 마련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원칙과 소통’입니다. 저는 ‘원칙과 소통’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관습과 관행을 바르게 세워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시민의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화합과 자부심이 흐르는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입니다. 뱀은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며, 새로운 길을 찾는 지혜를 상징합니다. ‘극세척도(克世拓道)’라는 말처럼 비록 불확실한 시기지만, 춘천시는 시민과 더불어 더더욱 단단히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새롭고도 또 올바른 길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새해에는 춘천이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하며, 글로벌 품격을 갖춘 초일류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