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서울 서초구는 4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상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AI와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서초구는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빅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하기로 했다.
구는 2023년부터 11개 분야 485여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초빅데이터플랫폼’을 운영하며 주민들이 교통, 재난 등의 도시 현황, 구정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 동네 상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상권분석’ 메뉴를 추가했는데, 이번 서울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상권과 관련된 유동인구, 직장인구, 개·폐업률, 생존율, 보증금, 임대료, 매출액, 점포수 등의 빅데이터를 지난해부터 구에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기존의 업무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고, 안정적으로 상권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상권분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환경을 진단하고, 상권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점포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소상공인들이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서초빅데이터플랫폼’ 내 상권분석 메뉴를 메인화면 중앙에 배치하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힘을 모아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정책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고품질‧고수요의 공공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주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