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배주현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학교·고3 장애학생의 서울소재 대학 중심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하여 경험이 제한적인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체험 활동은 대학 진학의 꿈과 실현 의지를 촉진하고, 진학환경 적응과 사회 통합의 기회 확대에 의미가 있다.
2025년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은 강남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한양대학교 총 6개 대학의 15개 학과와 연계하여 운영하며, 특수학교 및 고등학교 45개교 특수교육대상학생 205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 △선배와의 대화 △동아리 체험 △학과 체험 △진로멘토링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스스로 꿈꾸고 미래를 여는 진로와 진학의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대학생활 체험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장애 학생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특화 프로그램 운영과 강남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심화체험 프로그램(3일형) 운영으로 학생의 장애 영역과 특성의 다양성이 고려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경기고등학교 3학년 담당 특수교사 이명순은“학생들이 대학생활체험 활동을 통해서 대학 진학에 대해 희망과 꿈을 갖고, 좀 더 폭넓게 진로를 선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대학 간 협의체를 구성하여 교육 활동에 대한 경험 제공 및 유기적인 정보 공유로 학생의 교육적 요구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장애 극복 의지를 높이고, 자기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며, 새로운 가능성으로 보다 넓은 기대와 꿈을 가지고, 학생 스스로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