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단지 조성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 개최

삽교읍·신양면 일원 임대형 스마트팜 설계 공유 및 의견 수렴

 

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산군 스마트팜 단지 조성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수, 부군수, 산업건설국장, 농업기술센터소장, 관련 실과장, 설계사무소, 인근 시군 스마트팜 운영 담당 팀장, 청년농업인 등 14명이 참석해 삽교읍 역리 일원에 조성될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와 신양면 신양리 일원 임대형 스마트팜의 중간·최종 설계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군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는 총 2개소로, 부지면적 6.5㏊ 중 4.5㏊에 스마트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6년까지 삽교읍에는 3.5㏊ 부지에 2.5㏊ 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농업인 15명을 선발·입주시킬 계획이다.

 

신양면에는 3㏊ 부지에 2㏊ 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해 12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할 방침이다.

 

청년농업인 모집은 스마트농업 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준을 마련하고, 6월 이후 군 누리집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며, 스마트팜 관련 교육 이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최재구 군수는 “군에서 처음 조성되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조성하겠다”며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중 부군수는 “최근 반복되는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 수계와 인근 산업단지 계획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임대형 스마트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사업도 신청할 예정”이라며 “운영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난방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호 산업건설국장은 “스마트팜 양액이 하천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정화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며 “기성 농업인과 청년농업인이 상생할 수 있는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