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에 물든 중랑, 24일까지 축제는 계속된다!

 

전국연합뉴스 김재업 기자 |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주요 행사인 ‘그랑로즈 페스티벌’이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만 축제의 활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중랑장미주간은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열리는 24일까지 계속되며, 천만송이 장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18일, ‘그랑로즈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러브 로즈 데이(LOVE ROSE DAY)’에는 ▲서울시 자치구 합창단 공연 ‘서울 로즈 싱어즈 스테이지’ ▲중랑구 시니어모델 패션쇼 ‘러브 로즈 오프닝 쇼’ ▲중랑구민대상 시상식 ▲중랑구민 노래자랑 왕중왕전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당초 16일 ‘해피 로즈 콘서트’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공연이 취소됐던 가수 송가인이 마지막 날 현장을 찾아 감동의 축하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황민우, 황민호, 정민찬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수림대장미정원에서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로즈 버스킹이 이어졌고, 로즈플레이가든에서는 장미 산업과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중랑 로즈 팝업 전시관’이 운영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미 산업전 ▲축제 MD 상품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제로즈(ZeROSE) 마켓 등이 함께 마련돼 현장의 열기를 더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그랑로즈 페스티벌’ 종료 후에도 축제는 이어진다. 평일에는 ▲포토존 ▲로즈 갤러리 ▲장미 역사 전시가 상설 운영되며,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지역문화 예술단체 버스킹과 ‘장미 밤마실 영화제’가 열려 봄날의 낭만을 선사한다.

 

오는 24일 면목체육공원 일대에서는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이 열려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겸재교 장미터널과 겸재 장미가든에서 면목동 지역 상인들의 장터 ▲말콩달콩人 면목, ▲제10회 사회복지박람회와 ▲면목2동 주민자치회 아나바다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즐길 거리를 더한다.

 

김덕구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 속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중랑 장미주간’은 24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끝까지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