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충남 서산시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성화 봉송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대회 개최를 알렸다.
시는 28일 오전 10시 서산해미읍성에서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서산해미읍성에서 채화된 성화는 해미면, 고북면, 운산면, 음암면, 성연면, 지곡면, 대산읍, 팔봉면, 부석면, 인지면을 거쳐 이날 오후 5시 중앙호수공원에 안치된다.
이어, 대회 시작일인 29일에는 중앙호수공원에서 출정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성화는 석남동, 수석동, 동문2동, 동문1동, 부춘동을 거쳐 주 경기장을 환히 밝힐 예정이다.
서산시에서 12년 만에 개최되는 제31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도약하라 서산에서! 비상하라 충남으로!’를 대회 구호로, ‘해뜨는 서산의 꿈! 충남에서 하나로!’를 표어로 열린다.
시는 충남 15개 시군 선수·임원 6천여 명, 관람객 9천여 명 등 총 1만 5천여 명이 대회에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는 서산종합운동장 등 관내 경기장에서 게이트볼, 론볼, 보치아, 축구, 농구, 배구 등 22개 종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서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는 대회의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이 화려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퓨전국악, 비보잉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며, 공식 행사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축하 비행, 선수단 입장식, 성화 점화식 등이 이어진다.
식후 행사로 드론 500여 대가 서산종합운동장의 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며, 멀티미디어 쇼와 함께, 유지우, 하하·스컬, 진해성, 김희재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대회 첫날, 서산종합운동장에는 다양한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하며, 2일 차부터는 에어바운스 등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든 방문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경에는 서산시민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부문별 시상,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구성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20만 충청도민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대회를 목표로 이번 대회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라며 “해뜨는 서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관람객 참여 확대를 위해 모닝 차량을 개회식과 폐회식 모두 1대씩 총 2대와 함께 스타일러, 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으며, 이는 서산시에 위치한 기업체 등에서 후원받아 서산시장애인체육회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