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뇌졸중환자 ‘영상 응급처치’ 서비스 실시

119신고 단계서부터 신속 대응,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

 

전국연합뉴스 관리자 기자 | 전남소방은 2월 1일부터 5개월간 뇌졸중(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영상 응급처치 지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뇌졸중은 발생 초기에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감소하는 대표적인 시간 민감성(3시간이내 수술) 질환으로 조기 발견 및 신속한 이송이 환자 예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치는 도서지역이 많고 뇌졸중 치료 가능 병원수가 한정된 전남의 여건을 반영한 것이다.


우선 119신고접수 단계에서 구급상황관리요원이 뇌졸중(의심)환자를 인지하면 영상통화로 전환한다.


환자의 주요증상을 확인 후 119구급대 현장 도착 전까지 응급처치 방법을 신고자에게 영상을 통해 안내한다.


또 출동중인 119구급대에는 환자정보 및 치료 가능한 병원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의 신속한 처치 및 이송을 돕는다.


전남소방은 2월 1일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3일간 구급상황관리요원 및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실습 등 특별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김조일 소방본부장은 “뇌졸중은 심정지처럼 조기 인지 후 신속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며 “119신고부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