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관리자 기자 | 전주시가 촘촘한 치매안심망을 갖추기 위해 치매환자의 현황과 욕구 등을 조사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체계적이고 촘촘한 치매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치매환자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수 조사는 매년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치매 환자도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치매관리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대상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 1만여 명으로, 조사 방법은 1차 유선 방식으로 진행한 뒤 유선 조사가 어려운 대상자에 대한 2차 방문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치매관련 서비스 이용 여부 △치매안심센터 이용 만족도 △치매 관련 상담 등으로, 시는 다방면 조사와 파악을 통해 치매환자 맞춤형 정보제공과 치매 관련 서비스를 연계·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치매 노인을 발굴·등록함으로써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및 인지 훈련 프로그램 △치매 가족 지원 △조호물품 지원 등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 전수 조사를 통해 치매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 방안과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치매환자 맞춤형 서비스 연계와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치매 안심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