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송동, ‘2023 전주희망 천사장학금’ 전달

‘얼굴 없는 천사’ 기부금, 어려운 환경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

 

전국연합뉴스 관리자 기자 | 전주시 노송동은 지난 1일 전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엄익준 완산구청장, 노송동 천사축제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전주희망 천사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2023 전주희망 천사장학금'은 23년째 이어지고 있는 노송동의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금을 활용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이며, 올해는 ‘얼굴 없는 천사’의 요청에 따라 대학 입학을 앞둔 신입생과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위해 사용 됐다.


이번 천사장학금은 35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2백만원씩 총 7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 됐으며, 대상자는 전주시 35개동에서 각 1명씩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한편, 전주시는 2022년까지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온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6,158가구에 쌀과 현금, 연탄 등을 전달해 왔으며, 노송동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학생 20명에게도 매년 13백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우범기 전주시장은 “노송동의 얼굴없는 천사께서 23년동안 꾸준히 기부문화를 전파해주신 덕분에 전주시민분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학생 여러분들도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회를 위해 쓸 줄 아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꼭 되어 달라”고 전했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한파가 몰아치는 이번 겨울에도 따뜻한 마음을 보낸 얼굴없는 천사는 이제는 노송동뿐만 아니라 전주시의 기부 상징이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