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도 이제 명함이 생겼다…영등포구, 전 직원 명함 제작

올해 처음 도입…전 부서 및 동 직원 명함 제작 지원

 

전국연합뉴스 김태연 기자 | 영등포구가 구민 및 대외기관 업무 추진 시 필요한 명함을 전 직원에 지원해 대민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직원 명함 제작’을 전 부서 및 동 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그간 팀장 이상 및 일부 직원들에게만 지원했던 명함을 전 직원으로 확대함으로써 공직자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원활한 업무 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명함을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매씩 가로 9cm, 세로 5cm 사이즈로 제작한다. 향후에는 인사 발령, 신규직원 전입 등 수요 발생 시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명함의 앞면은 부서, 직책, 이름, 연락처 등 보통의 명함에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가 들어가며, 뒷면은 공익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이익을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명함 뒷면 문구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법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영등포 발전, 영등포 미래, 영등포 구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내 사업 하듯이, 내 살림살이 하듯이’ 선택과 집중으로 구의 재정을 알뜰하게 아끼겠습니다 총 3안으로 구성되며, 개인별로 1안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공직생활 3년차를 맞은 한 직원은 “그간 대민업무 수행 시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보는 민원인에게 명함이 없어서 메모지에 정보를 적어드린 적이 종종 있었다”라며 “이제는 명함이 생겨 대민업무의 불편함도 해소되고 소속감도 한층 높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전 직원 명함 제작을 통해 공직자로서 투철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며 “더 나아가 전 직원이 합심해 구민의 이익을 위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