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이 그룹학습 공간인 ‘스터디룸’을 이달 1일부터 ‘음악이 흐르는 스터디룸’으로 운영하고 있다.
조용하고 엄숙한 곳으로 여겨지는 도서관이 음악 소리와 함께 활력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했다. 시립중앙도서관은 최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발맞추어 스터디룸 내에 잔잔한 음악을 재생해, 소음을 경감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자유로운 그룹학습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작년부터 일반자료실 및 어린이자료실에 음악을 재생하여 만족도를 높이고, 일반열람실에도 백색소음을 재생하여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경험했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그 도서관은 감동이었어'라는 책 내용 중 도서관은 가장 저렴하고 가장 안락하고 가장 문화수준이 높은 쉼터이자 놀이터라고 한다. 우리 도서관은 더 이상 책만 대여해 주고 조용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음악을 듣고, 다양한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지역사회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