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뉴스 김기술 기자 | 강릉시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성기)는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아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약식으로 진행해왔던 ‘풍년농사 기원제’의 전통을 다시 이어간다.
해마다 열리는 풍년농사 기원제는 한 해 농사의 풍년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염원하고 농업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농업인 280여 명과 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3일 통일공원 공군전시관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21개 읍면동 농업인단체 회장들과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사 정보를 공유하고, 김홍규 강릉시장과 김기영 강릉시의회 의장 및 관내 농업 관련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참석자들은 하나 된 마음으로 평온하고 재난‧재해가 없는 한 해로 만들어 달라는 염원을 담아 천지신명께 정성껏 제를 올린다.
강릉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한자리에 모이지 못해 아쉬웠으나, 기원제를 통해 모아진 기운과 소망이 올해 농사를 지탱하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